인덕원으로 사무실을 옮긴 뒤, 안양역 지하상가에 간이 홍보관이 생겨서 안양역으로 출근하게 됐다. 중, 고등학교 학창 시절 거의 매주 주말마다 안양역에 나가서 놀았고, 성인이 되었을 때도 저녁에 친구들과 술을 하러 나왔었다. 그래서 이렇게 점심시간에 안양역 안양일번가를 활보하는 게 너무 어색했고, 특히 이곳을 술기운 없이 돌아다니는 것이 어색했다. 이곳 근처의 술집은 어느 정도 꿰고 있지만 점심을 먹고자 식당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잘 모르는 곳은 순댓국이라고 안양역 안양일번가 순댓국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이곳이 지하상가 입구 쪽에 있어 눈에 띄었다. 그래서 다른 고민 하지 않고 이곳으로 방문했다.
안양역 안양일번가 순댓국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위치는 안양 일번가 공영 주차장 쪽에 위치해 있다. 점심시간이 다가올 때 방문해서 그런지 꽉 차있었지만 운이 좋게 한 테이블이 계산하고 나가셔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내부 모습은 사실 엄청 깔끔한 느낌보다는 뭔가 정겨운 느낌이었다. 벽면 위쪽에는 여러 가지 피규어로 인테리어 하셨다. 뭔가 귀여웠다. 테이블 위에는 소금과 후추, 식기 등이 놓여 있었다.
안양역 안양일번가 순댓국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이곳의 메뉴판이다. 함께 방문한 직원분도 순댓국을 좋아하신다. 맛있는 순댓국이라면 분당에서 안산까지 포장해갈 정도로 순댓국을 좋아하는 분이다. 이분과 함께 순댓국을 주문했다.
안양역 안양일번가 순댓국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음식을 주문하면 순댓국과 함께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식들을 가져다주신다. 깍두기, 배추김치, 양파 장아찌를 가져다주신다. 프랜차이즈 순댓국집의 장점 중 하나는 김치가 항상 맛있다. 특히 깍두기가 맛있다. 적당하게 잘 익어서 신맛이 순댓국의 느끼할 수 있는 맛의 밸런스를 잘 잡아준다. 먹다가 부족하면 셀프 코너에서 더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
안양역 안양일번가 순댓국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주문했던 순댓국이 나왔다. 항상 자주 가던 순댓국의 맛집보다는 국물의 진함과 깊이가 조금은 떨어질 수 있는데, 가격대비 생각해 보면 가성비가 괜찮은 곳이다. 국물에 잡내는 없었고, 순대와 고기들이 적당히 있어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순댓국이 나오면 국물 맛본 뒤 새우젓과 들깻가루, 깍두기 국물, 청양 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만들어서 먹는다. 사실 이렇게 제조해서 먹으면 순댓국은 일정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안양역 안양일번가 순댓국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나는 순댓국을 엄청 묵직하면서 깊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 이곳 같은 경우에는 그런 깊이는 없었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을 생각해 본다면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같다. 그리고 묵직한 국물 말고, 개운하면서 깔끔한 순댓국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입에 맞는 순댓국집 같다. 잘 모르는 지역에서 순댓국을 먹는다면 일정하게 먹을 수 있는 이곳 괜찮은 것 같다.
안양역 안양일번가 순댓국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위치
위에서 언급한 순댓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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