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삼겹살을 워낙 좋아한다. 평소에 삼겹살은 그냥 소금이나 기름장에 먹는 편인데, 쌈밥집은 이야기가 다르다.
쌈밥집에 가면 쌈채소를 3개씩 겹쳐 놓은 뒤, 고기 올려서 먹는데 강된장과 채소, 고기가 너무 잘 어울려서 너무 맛있게 먹는다. 주변에 오산 사는 지인이 있는데, 오산에 쌈밥 맛집이 있다고 추천을 해줘서 쌈밥 먹고자 오산에 다녀왔다.
다녀온 곳은 오산 삼겹살 쌈밥 맛집 [필봉쌈밥] 이곳인데,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다.
오산 삼겹살 쌈밥 맛집 [필봉쌈밥]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했는데, 길가에 덩그러니 있는 느낌이었다.
간판이라던지 외부의 모습이 맛집의 포스를 지니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왔을 때는 그냥 일반 상가가 아니라 구 주택을 인테리어 하셔서 장사를 하시고 계신 느낌이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지만 베란다 쪽은 단체인원을 받을 수 있게끔 넓게 만들어 두셨다.
사실 엄청 깔끔한 느낌은 아니지만 지인이 추천해 준 곳이어서 믿고 들어가서 앉았다.
추운 겨울날 방문했는데, 보일러를 강하게 켜두셔서 포근한 느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산 삼겹살 쌈밥 맛집 [필봉쌈밥]
우선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삼겹살을 주문하면 함께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여러 가지 채소들과
알감자, 장조림, 양파 장아찌, 오이김치, 배추김치, 나물, 김치전과 된장찌개 등 여러 가지 음식을 가져다주셨는데,
가장 맛있는 건 그래도 우렁 강된장이다. 고기 나오기 전 그냥 상추에 밥과 우렁 강된장 올려서 먹었는데,
한 공기 금방 먹을 수 있다. 고기와 함께 먹기 위해서 자제했다.
우렁 강된장은 그다지 간이 강하지 않았으며, 우렁은 상당히 많아서 꼬들꼬들하면서 씹는 맛을 준다.
여기 우렁 강된장 진짜 맛있다.
오산 삼겹살 쌈밥 맛집 [필봉쌈밥]
주문했던 삼겹살 이 나왔다. 삼겹살 비주얼이 엄청 이쁘다. 고기가 나오면 불판 위에 올려준 뒤 잘 익혀서 먹으면 된다.
수원 탑동에서 자주 방문하는 순댓국 사장님과 많이 친해서 가끔 밥 먹으러 수원 구운동에 쌈밥을 먹으러 갔는데,
자주 가는 쌈밥집에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지인이 왜 이곳을 추천을 해줬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맛집이다.
고기와 쌈의 조화, 장조림이나 된장찌개 같은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전부 다 맛있었다.
오산 삼겹살 쌈밥 맛집 [필봉쌈밥]
고기를 먹을 때 쌈을 싸서 먹는 것을 귀찮아서 그냥 소금이나 기름장에 먹는 건데 쌈밥집은 특유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강된장인 것 같다. 쌈밥만큼은 가득 들어있는 우렁과 강된장이 맛을 좌우하는 것 같다.
이곳 외관과 내부의 상태가 조금은 허름할 수 있지만, 사장님께서는 상당히 친절하셔서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
채소를 3장씩 싸 먹고, 우렁 강된장도 엄청 많이 먹어서 계속 리필을 요청했는데, 불평불만 하나도 없으시고 가져다주셨다. 고기의 퀄리티도 괜찮고, 채소 역시 싱싱해서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다.
여기 쌈밥이 생각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할 것 같다.
오산 삼겹살 쌈밥 맛집
[필봉쌈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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