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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안산 맛집

안산 맛집 [젠틀포] 내돈내산 본오동 베트남 쌀국수 맛집

by 냠냠 박사 2025. 4. 3.

회사분들과 점심시간에 메뉴를 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3대 메뉴인 돈가스, 제육볶음, 국밥이 아무리 맛있다지만 이렇게만 먹는 것은 지겨울 수밖에 없다.

너무 지겨워서인지 사장님께서 베트남 음식을 제안하셨다. 개인적으로 쌀국수를 좋아해서 당연히 승낙했고,

사장님께서 잘 아시는 안산 본오동 쌀국수 맛집 젠틀포에 방문했다.

 

1. 본오동 맛집 젠틀포 외부

본오동 젠틀포의 외관은 마치 베트남 현지에서 볼 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로변 코너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 쉬웠고, 간판만 봐도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확연했다.
깔끔한 외부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주차다. 이곳만의 전용 주차장이 없는 듯했다. 그래서 매장 근처 한 바퀴 돌았다.

 

2. 본오동 맛집 젠틀포 내부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베트남 특유의 소품과 인테리어가 베트남 현지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피크 시간이 되면 손님들로 가득 찬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적절했던 듯하다.
흥미로웠던 점은 주방이 거의 오픈된 형태로 운영된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조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뢰도와 기대감이 동시에 상승했다.

 

3. 본오동 맛집 젠틀포 메뉴판

메뉴판은 테이블 옆에 걸려 있었고, 책자 형태로 정리되어 있어 보기 편했다.

베트남 전문점이기에 쌀국수부터 시작해서 볶음면, 볶음밥, 월남쌈, 분짜 등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좋았다.
이번 처음 방문했기에 나는 퍼 보(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고,
사장님은 껌 싸오(닭고기 순한 맛 볶음밥)와 고이 꾸온(스프링 롤)을 주문했다.

4. 기본 세팅

테이블 위에는 해선장 소스와 매콤한 칠리소스가 준비되었다.
여기에 매장 가운데, 주방 앞에서 가져온 양파 절임까지 곁들이니 베트남 음식과 찰떡궁합을 이룰 준비가 끝났다.
기본적인 소스와 곁들임 음식조차도 현지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5. 껌 싸오 닭고기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퍼 보 쌀국수와 껌 싸오 볶음밥이 테이블에 도착했다.
사장님께서 주문하셨던 껌싸오를 먼저 맛보았다. 밥 위에 닭고기, 숙주, 양배추 등이 올라가 있었고,
볶음 특유의 불 맛이 살아 있었다. 한입 먹어보니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도는 양념이 밥과 잘 어우러졌다.
특히 미묘하게 퍼지는 고수 향이 베트남 음식 특유의 매력을 더했다.
강한 향이 아니라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오히려 현지의 맛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6. 퍼 보

내가 주문했던 퍼 보 쌀국수는 국물이 생명이다.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어 보니 깊고 진한 육수 맛이 입안을 감돌았다.
장시간 끓여낸 듯한 진한 국물은 개운함까지 더해주었고, 면 또한 탱글 하면서 국물과 잘 어우러졌다.
양도 상당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면도 따로 리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역시 쌀국수의 핵심은 국물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

 

7. 고이 꾸온

쌀국수와 볶음밥을 먹는 동안, 직원분께서 고이 꾸온을 가져다주셨다.
한입 베어 물자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입안에서 퍼졌다.
함께 제공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상큼한 맛이 배가되었다.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맛이 전체적인 식사의 마무리를 훌륭하게 장식했다.

 

8. 총평

음식맛 ●●●●

가격대 ●●●●○

분위기 ●●●●

접근성 ●●●

총평 ●●●●

 

본오동 젠틀포에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베트남 음식을 즐겼다.
매장이 넓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분위기와 정통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쌀국수의 깊은 국물 맛과 볶음밥의 불 맛이 만족도를 높였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지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본오동 젠틀포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 또 베트남 음식이 생각나면 주저 없이 재방문할 예정이다.


비용 지불 후 남기는 솔직 후기입니다.
개인의 입맛, 취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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