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일이 많이 밀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사무실 인근에서 간단하게 저녁 먹은 후 일을 마치고 들어가려 했는데, 사장님께서 같이 저녁 먹자고 하셨다.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메뉴는 홍어다. 마침 사무실 근처에 홍어 맛집이 있어서 바로 본오동 홍어 맛집 수암봉 홍탁으로 향했다.
솔직하게 말해보자면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집에서 한 두 번 정도 홍어를 접해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지만 퇴근하고 집에 갈 때마다 항상 손님분들이 많이 계셔서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기대하면서 이곳에 방문했다.
1. 본오동 수암봉홍탁 외부
본오동 홍어 맛집 수암봉 홍탁의 외부 모습이다.
대로변 단층에 위치해 있으면서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간판으로 눈에 띄게끔 인테리어를 해두셨다.
말씀 듣기로는 운영하신 지 조금 오래됐다고 들어서 확실히 외부에서부터 맛집 느낌이 확 드는 곳이다.
2. 본오동 수암봉홍탁 내부
본오동 홍어 맛집 수암봉 홍탁의 내부다.
내부는 특유의 홍어 향이 느껴졌지만 역한 느낌은 없다. 약 7 ~ 8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이곳은 뒤로 나가면 텃밭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이 뭔가 매력적이었다.
3. 본오동 수암봉홍탁 메뉴판
본오동 홍어 맛집 수암봉 홍탁의 메뉴판이다.
손님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벽면에 상당히 크게 붙어 있었다.
홍어부터 시작해서 홍어 삼합, 과메기, 굴전, 꼬막, 갑오징어, 감자전, 김치전 등 홍어를 먹지 못하는 손님분들이 방문해도 다른 음식을 들 먹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메뉴들을 준비해 두셨다.
수암봉 홍탁 사장님께서 방문했을 당일 대청도 홍어가 입고됐다고 하시면서 추천해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대청도 홍어삼합으로 주문했다.
4. 수암봉홍탁 상차림
음식을 주문하면 홍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밑반찬들을 가져다주셨다.
마늘과 고추, 된장 그리고 잘 익은 배추김치를 내어주셨다.
사진으로도 정말 잘 표현되었지만 이곳은 김치 맛집이다. 정말 아삭아삭하고 적당히 익어서 김치만 집어 먹더라도 정말 맛있었다.
가끔 어른분들께서 소주에 김치를 먹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곳은 소주 안주로 김치가 정말 잘 어울렸다.
5. 홍어애
사장님들끼리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어서 그런지 서비스라고 홍어애를 먼저 조금 내어주셨다.
오늘 들어온 신선한 홍어애라고 주셔서 처음이지만 도전해 봤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홍어애다.
간장에 푹 담가서 먹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홍어 냄새가 나지 않았고 오히려 정말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마지막에 코 끝에 홍어 향이 살짝 닿기는 했지만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향이 적었고, 충분히 맛있었다.
6. 대청도 홍어
드디어 대청도 홍어가 나왔다.
홍어와 함께 수육이 나왔는데,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한점 한점 정성스럽게, 이쁘게 썰어져 있었다.
사진을 찍은 뒤 바로 홍어와 수육을 먹었다.
7. 대청도 홍어 디테일
개인 앞접시에 밑반찬으로 나왔던 김치를 놓고 홍어 한점, 수육 한점 청양고추를 올려서 먹어봤다.
집에서 먹었던 홍어와는 차이가 있었다. 맛있다. 홍어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향, 수육의 육즙과 김치의 맛이 정말 잘 어울렸다. 사람들이 삼합 삼합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맛이었다.
8. 홍어애탕
홍어 삼합을 먹고 있는데 홍어애탕을 가져다주셨다.
솔직하게 말해서 홍어애탕은 홍어의 향이 정말 강하게 났다.
그래도 국물이라고 주셨으니 먹어봤는데 첫 홍어애 탕은 실패다.
향이 강해서 나에게는 아직 높은 벽과 같은 음식이었다.
9. 감자전
홍어를 다 먹어가는 시점에 감자전을 주문했다.
홍어삼합이 처음 입에 맞고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익숙한 비주얼의 감자전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방금 부쳐진 감자전은 바삭바삭하면서 감자 특유의 고소한 맛이 마무리 음식으로 정말 좋았다.
초장이 있어서 초장에 감자전을 찍어 먹어봤는데 매콤, 새콤한 맛이 감자전과 정말 잘 어울렸다.
10. 총평
음식맛 ●●●●○
가격대 ●●●○○
분위기 ●●●○○
접근성 ●●●●●
총평 ●●●●○
집이 아닌 바깥에 나와서 처음으로 홍어삼합을 먹어봤다.
신선한 홍어라서 그런지 홍어 특유의 향이 덜하고 꼬들꼬들한 게 정말 맛있었다.
홍어애 탕은 아직 도전하기에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처음 홍어 도전 하는 분들은 이곳에 방문해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도 나중에 또 방문해서 홍어를 먹어봐야겠다.
비용 지불 후 남기는 솔직 후기입니다.
개인의 입맛, 취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함께 봐야 할 안산 맛집
안산 본오동 라멘 맛집 [오빈라멘]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시원한 라멘
손님분들이 아침부터 정말 많아서 점심시간을 훌쩍 넘은 시간 늦게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안산 본오동 사무실로 출근한 지 오래되지 않을 때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을 정
foodstory88.tistory.com
안산 장상동 맛집 [백년교동짬뽕] 내돈내산 진하면서 시원한 짬뽕 맛집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분과 함께 점심으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비가 와서 날씨도 을씨년스럽고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짬뽕을 먹
foodstory88.tistory.com
안산 맛집 [전주콩나물해장국] 내돈내산 신길동 깔끔한 콩나물 해장국 맛집
안산 신길동 인근에 일이 있어서 안산 신길동으로 향했다. 일을 다 마친 뒤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사무실 복귀해서 점심을 먹는것 보다 새로운 지역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foodstory88.tistory.com
안산 맛집 [하남돼지집] 후기 고잔동 직접 구워주는 삼겹살 맛집
사무실이 안산에 있을 때, 회식을 진행하게 됐다. 장소 섭외를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호불호 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삼겹살로 선택했다. 당시에 리가든에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
foodstory88.tistory.com
안산 맛집 [오복당] 후기 고잔동 퓨전 중식당 샤오롱바오 맛집
항상 집의 생활반경이던 수원이나 천안, 안양에서 먹을 것만 찾아다니다가 오랜만에 바람 쐬러 다른 지역으로 나왔다. 평일이었기에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해서 가까운 곳으로 인터넷을 검색했고
foodstory88.tistory.com
'맛집 > 안산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산 맛집 [청담 추어정] 기력회복에 좋은 내돈내산 팔곡이동 추어탕 맛집 (2) | 2025.02.07 |
---|---|
안산 맛집 [알프스돈까스] 내돈내산 사동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집 (0) | 2025.02.02 |
안산 맛집 [전주콩나물해장국] 내돈내산 신길동 깔끔한 콩나물 해장국 맛집 (3) | 2024.12.16 |
안산 장상동 맛집 [백년교동짬뽕] 내돈내산 진하면서 시원한 짬뽕 맛집 (7) | 2024.11.12 |
안산 본오동 라멘 맛집 [오빈라멘]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시원한 라멘 (9) | 2024.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