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한 명이 이제 결혼한다고 청첩장 주겠다고 연락 왔다. 나 외에 다른 친구들도 불렀는데, 인천에서, 일산에서 오는 친구들도 있어서 서울 영등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서로 단체방에서 다른 고깃집을 가기로 했지만 방문했을 당시 가기로 했던 고깃집에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서 영업을 못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급하게 섭외하게 된 서울 영등포 항정살, 삼겹살 맛집 [항정사이] 이곳에 다녀왔다.
서울 영등포 항정살, 삼겹살 맛집 [항정사이]
술을 마셔야 해서 차량은 놓고 전철을 이용해 영등포역에 도착했다. 영등포역에서 약 5분 정도 걸어야 된다. 영등포는 대학교시절 친구들과 자주 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 이곳은 총 2층으로 되어 있었고 1층에 손님들이 꽉 차서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역시도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쁜 조명들을 사용해 인테리어 하셔서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서울 영등포 항정살, 삼겹살 맛집 [항정사이]
자리를 안내 받은 후, 메뉴판을 받았다. 앞장에는 항정사이살, 삼겹살 등 고기메뉴가 있었고 뒷장에는 음료와 술, 사이드 메뉴가 있었다. 우선은 이곳의 간판이 항정사이여서 항정사이살과 생삼겹살 주문했다. 서울 영등포에 위치해 있어서 가격이 비쌀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좋았다.
서울 영등포 항정살, 삼겹살 맛집 [항정사이]
고기를 주문하면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밑반찬을 가져다주신다. 파채와 배추김치, 명이나물과 쌈재료 등 다양하게 가져다주신다. 일반적인 고깃집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고, 맛 또한 일반적인 맛이었다.
서울 영등포 항정살, 삼겹살 맛집 [항정사이]
주문했던 항정살과 삼겹살이 나왔다. 여기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고기 질이 안좋을까봐 내심 걱정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비주얼도 괜찮았고 고기가 진짜 맛있었다. 여기 항정사이로 간판을 해두신 이유가 있다. 원래라면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항정살은 잘 선호하지 않는데, 이곳의 항정살은 기름 부분을 많이 잘라낸 것 같이 삼겹살 보다 더 담백한 느낌이었으며, 쫀득한 식감이 너무 맛있었다. 삼겹살이 맛이 없는 게 아니다. 두 부위의 고기가 맛있었다. 쌈재료 없이 소금이나 와사비를 곁들여서 먹어도 맛있었지만 명이나물이나 쌈 싸서 먹는 것도 너무 맛있었다.
서울 영등포 항정살, 삼겹살 맛집 [항정사이]
고깃집이지만 고기만 먹을 수는 없다. 차돌 된장 술밥과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 총 6명이 모였는데 차돌 된장 술밥 맛보더니 거의 1인 1 주문했다. 차돌의 감칠맛이 된장 술밥에 잘 녹아들어서 고소하면서도 된장 특유의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너무 잘 잡아줬다. 항정살과 삼겹살 두 고기 역시 맛있었지만 이곳은 차돌 된장 술밥 맛집이다. 꼭 먹어야 된다. 그리고 김치볶음밥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차돌 된장 술밥에 묻혔다.
서울 영등포 항정살, 삼겹살 맛집 [항정사이]
서울 영등역 쪽에 오랜만에 방문해서 고깃집에 방문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평소라면 삼겹살을 먹는 편인데, 이곳은 항정살을 더 많이 주문해서 먹었다. 친구들도 나도 집이 멀어서 2차도 가고 대중교통 타야 해서 조금 급하게 먹었다. 이곳은 다시 한번 방문해서 여유 있게 즐기고 싶은 곳이다. 특히 차돌 된장 술밥 먹으러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
서울 영등포 항정살, 삼겹살 맛집
[항정사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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