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수원 맛집

수원 맛집 [반갑다친구야] 율전동 성대앞 솥뚜껑 삼겹살 맛집

냠냠 박사 2025. 4. 3. 21:30

이곳은 다녀온 지 정말 오래된 곳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와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받았었다. 서로 가끔 안부를 묻기는 했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니 만나자는 말만 하다가 한 해가 훌쩍 지나버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로 시간을 맞춰 보자고 다짐했고, 다행히도 친구도 나도 어렸을 때 의왕에서 이사한 곳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여서 중간 지점에서 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정한 만남의 장소가 수원 성균관대역 근처였다.
친구와 만나기로 한 날, 우리는 따로 식당을 정하지 않고 일단 만나서 고민하기로 했다.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인지라 굳이 사전에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게 익숙했다.
하지만 막상 만나고 보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한참을 헤맸다.
그러다 문득 블로그를 하기 전 방문했던 솥뚜껑 삼겹살 맛집이 떠올랐다.
그곳에서 먹었던 삼겹살이 꽤나 인상적이었고,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하기에 적당한 곳 같았다.
그래서 주저 없이 수원 율전동 솥뚜껑 삼겹살 맛집 반갑다 친구야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외부 모습

수원 율전동 솥뚜껑 삼겹살 맛집 반갑다친구야 외부 모습이다.

수원 성균관대역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대학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았다.
사실 대학가라 해도 토요일이면 대부분 번화한 중심가로 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예외였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활기찬 젊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식당 앞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익숙한 간판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내부 모습

수원 율전동 솥뚜껑 삼겹살 맛집 반갑다 친구야 내부 모습이다.

가게 안은 2년 전 방문했을 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여전히 둥근 솥뚜껑 위에서 삼겹살이 구워지는 모습이 떠오를 만큼 익숙한 풍경이었다.
내부 분위기는 엄청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정겨운 느낌이 좋았다.

 

메뉴판

수원 율전동 솥뚜껑 삼겹살 맛집 반갑다 친구야 메뉴판이다.

지금은 가격 변동이 있겠지만 방문했을 당시 메뉴판 가격이다.

친구와 둘이 방문해서 삼겹살 2인분과 함께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밑반찬

생삼겹살을 주문하면 삼겹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쌈 재료들과 양배추, 고추, 마늘, 배추김치, 쌈장을 가져다주셨다.

배추김치와 콩나물은 바로 솥뚜껑 위에 올려주고 고기와 함께 구워줬다.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으로 노릇하게 익어가는 배추김치와 아삭한 콩나물은 가히 환상적인 조합이다.
삼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육즙과 고소한 기름이 배추김치와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한다.

고기를 구우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장찌개도 가져다주셨다.

삼겹살과 가장 잘 어울리는 국물 요리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완성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곳의 된장찌개는 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한술 떠먹어 보니 짜지 않고 감칠맛이 도는 국물이었고,
특히 고소한 된장과 신선한 채소가 잘 어우러져 입안에서 풍미가 살아났다.
고기가 익을 동안 국물 한두 숟갈 떠먹으며 입맛을 돋우었다.

 

생삼겹살

솥뚜껑으로 구워서 그런지 고기가 열을 골고루 전달받아서 일정하게, 그리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다.

삼겹살이 노릇하게 다 익어갈 즈음, 친구와 나는 각자의 방식대로 고기를 즐겼다.
나는 갓 구워진 배추김치를 삼겹살과 함께 싸서 한입에 넣었고, 친구는 쌈장에 찍어 먹으며 감탄했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니 삼겹살의 풍미가 더욱 극대화되었다.
여기에 마늘장아찌를 곁들여 먹으니 알싸한 맛이 어우러져 더욱 조화로웠다.

여기 삼겹살 퀄리티 좋다. 맛있었다.

 

총평

음식맛 ●●●

가격대 ●●●●○

분위기 ●●●

접근성 ●●●●○

총평 ●●●●○

 

수원 율전동 솥뚜껑 삼겹살 맛집 반갑다 친구야에 다녀왔다.

이곳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친구도 정말 오랜만에 만났었다.

고깃집 이름 그대로 반가움에 수다도 많이 떨었고, 음식도 맛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나중에 기회 되면 이곳에 또 방문해서 솥뚜껑 삼겹살을 즐겨야겠다.


비용 지불 후 남기는 솔직 후기입니다.
개인의 입맛, 취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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